[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미화 8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 및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프라 사모펀드 ECP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1188MW와 ESS 시설 2165MWh을 건설·운영하는 사업 중 1단계다. 오는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기관인 도이치은행, BNP파리바은행, ING은행 등과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총 신디케이션 금액 미화 8억4000만달러를 모집하는 데 있어 1억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글로벌 IB(투자은행)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우상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선진국 거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ESG를 핵심가치로 신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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