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광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공동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의원, 성인과 소아·청소년,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를 담당한다. 2015년부터 GSK의 8개 소아 백신 품목을 공동 판매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중 독감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와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한번 접종으로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독감 바이러스 2종 등 총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전 연령대에 접종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GSK백신 8종 유통을 통해 전년보다 매출(615억원)이 12.7% 늘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6년간 지속된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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