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주라는 인식과 달리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에는 사업 타격이 컸다"며 "올해는 사태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구조조정과 제품 다각화 통한 실적 개선 중이며, 내년에는 음료 부문 B2B채널과 주류 부문 소주 판매 회복, 수제맥주 OEM(위탁생산) 및 와인 매출 확대로 실적 우상향 흐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6792억원,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7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음료부문은 원부재료 단가 상승 압박이 가격인상으로 상쇄되고 있으며, 고마진 제로 탄산 및 생수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주류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주 판매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일반 맥주는 판매가 증가했다"며 "수제맥주 브랜드 경쟁 심화 속 오히려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고객사가 계속 증가하며 동사 맥주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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