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 대장동 특검 팻말에 시작부터 '파행'
과방위 국감, 대장동 특검 팻말에 시작부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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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입장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항의하며 퇴장, 파행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입장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항의하며 퇴장, 파행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 시작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이 강하게 충돌하며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해소하라며 시위해 개시조차 못했다.

이날 국민의 힘 의원들은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내걸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감사와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항의했고, 이내 회의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르면 148조에 회의진행 시 방해되는 물건을 반입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며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위해서 국정감사를 잠시 미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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