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과 용산으로 압축된 '이건희 기증관' 건립 후보지와 관련해 "사실상 두 곳 중 한 곳으로 확정하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전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두 후보지를 정부가 확정했느냐는 이채익 문체위원장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로 이건희 기증관 건립 후보지가 정해진 것에 대해 "저도 말씀드리기 아픈 부분"이라면서도 "서울을 거점으로 이건희 기증관 관련해 몇 가지 대안을 갖고 있다. 서울 기증관에서 볼 수 없는 리움(미술관)의 작품들을 지방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방분관 설치를 검토하느냐는 질의에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이건희 기증관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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