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 3050선 턱밑···外人·기관 '쌍끌이'
코스피, 1% 상승 3050선 턱밑···外人·기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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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75% 급등, 한 달 만에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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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하며 305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54p(0.94%) 오른 3049.08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9.28p(0.64%) 상승한 3039.82에 출발한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p(0.18%) 상승한 3만5741.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1.58p(0.47%) 오른 4566.48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1p(0.90%) 뛴 1만5226.7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나흘째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250억원, 외국인이 107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4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755억3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57%)과 의약품(1.73%), 서비스업(1.59%), 전기전자(1.47%), 제조업(0.98%), 운수장비(0.88%), 증권(0.88%), 기계(0.86%), 의료정밀(0.86%), 금융업(0.70%), 건설업(0.60%), 전기가스업(0.51%) 등 대부분 올랐다. 다만 화학(-0.19%), 통신업(-0.14%), 음식료업(-0.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28%)와 SK하이닉스(2.00%), NAVER(2.48%), LG화학(1.10%), 삼성바이오로직스(0.23%), 카카오(1.19%), 삼성SDI(1.77%), 현대차(1.18%), 기아(0.59%)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74곳, 하락 종목은 27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5p(1.75%) 오른 1011.7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1p(0.60%) 상승한 1000.32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000선을 탈환했고, 지난달 28일(1012.51)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6%)를 비롯, 에코프로비엠(1.94%), 펄어비스(1.94%),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2.04%), 위메이드(15.08%), 셀트리온제약(3.57%), SK머티리얼즈(1.92%)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0원 내린 달러당 1167.60원으로 마감했다. 0.4원 하락한 1168.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6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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