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 등에 환율 변동 등 리스크 헷지 상품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은행은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파생상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파생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지사, 상사·현지 기업들은 환율헷지 등 시장변동성을 대비하기 위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산시스템 고도화 △전문인력 확보 △내부통제 조직 정비 등 1년 넘게 준비해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금리파생상품 면허를 추가 취득해 금리스왑·통화스왑 등 파생상품 업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사, 상사를 비롯한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다양한 영업 기회를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리스크 헷지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에 부응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면서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쌓아온 폭넓은 업무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고객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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