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개선세···목표가↑"-KB證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개선세···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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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올려 잡았고, 이를 포함한 향후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5.5%에서 6.7%로 1.2%p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구지 신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테슬라향(向)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비중 3분기 기준 50%로 추정되는 등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말에는 NCMA 양극재 비중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중장기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엘앤에프의 내년 매출액은 2조1268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와 264% 급증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라 EV(전기차)용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내년 2분기부터 구지 신공장 P3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충될 예정"이라며 "고마진 NCMA 비중 상승으로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재료인 메탈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가격 전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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