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이 이용자가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응원하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음mm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확산 속에 카카오가 지난 6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다.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손쉽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취향이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로운 소통과 표현이 가능해 이용자들에게 이색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는 음mm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후원 기능인 응원하기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송금을 통해 간편하게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프로필 화면에서 팔로우 버튼 옆 '응원봉' 아이콘을 눌러 '송금으로 응원하기'를 클릭하고, 송금 상대를 확인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대화방 안에서도 송금할 수 있으며, 응원하기를 통해 송금하는 후원금은 모두 크리에이터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응원하기는 현재 음mm에서 활동중인 추천 크리에이터 약 140명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향후 적용 대상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암호화폐 클레이 등을 활용해서도 후원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기능을 확대하고, 후원한 이용자에게도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점차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경제)가 주목받으며 오디오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확대돼 이들의 수익화와 성장을 돕는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음mm에서 활동하고, 소셜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음mm 출시 후 오디오 크리에이터의 발굴 및 성장을 돕고, 나아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추천 크리에이터를 선발하고 콘텐츠 콘셉트 개발, 광고 노출 지원,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이들을 후원해왔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활동한 추천 크리에이터 1기에 이어 앞으로 활동할 크리에이터 2기를 이달 중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과 음mm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