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의 브랜드 이름을 'KB부동산'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국민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브랜드명을 변경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부동산은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KB시세부터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인공지능(AI)예측시세, 빌라시세 등 다양한 가격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다.
브랜드명 변경에 앞서 기존의 '단지톡' 기능도 '인기 단지톡'으로 개편했다. 아파트 매력 포인트, 단지 사진 등 고객이 직접 올린 후기가 플랫폼 전면에 보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객이 누른 '좋아요' 숫자가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30위까지 인기 단지톡을 선정해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정보를 고객 수요에 따라 재가공한 'KB부동산 실험실(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장 비싸게 실거래된 아파트를 비롯해 실거래 상승폭이 가장 높은 단지와 낮은 단지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 운영기간 동안 '좋아요'를 많이 받은 서비스만 정규 메뉴로 남기는 등 고객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중개업소, 은행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KB부동산이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