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올해도 '사랑의 소리 기금' 기부
BGF그룹, 올해도 '사랑의 소리 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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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청각장애 아동 인공 달팽이관 수술 지원
BGF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사랑의 소리 기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그룹)
BGF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사랑의 소리 기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비지에프(BGF)그룹은 28일 임직원들의 급여 우수리 등으로 모은 약 3000만원을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BGF그룹에 따르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사랑의 소리 기금'을 모아 기부해왔다.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BGF복지재단의 지원금과 사내경매 수익금을 합쳐 모은다. 올해는 임직원 1000여명이 급여 우수리로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BGF그룹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4억원을 모아 청각장애 아동 50여명이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도왔다. 올해도 5명이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마치고 현재 언어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이달 24일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마친 김모(2) 어린이는 선천적 청신경 저형성증으로 인한 난청을 앓아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그의 부모는 이번 수술을 계기로 김군이 소리를 들으면서 밝게 자라길 바란다. 

BGF그룹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방학 중 결식우려 아동 주말 식사 지원 사업인 '집으로 온(溫) 밥'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BGF복지재단은 BGF네트웍스와 손잡고 씨유포스트(CUpost)로 택배를 보내면 공동생활가정 아동 돕기 기부금을 모으는 '아이-드림(i-dream)' 사업도 벌였다. 아이-드림으로 모은 기부금은 공동생활가정 아동 치료 지원과 거주시설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그룹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올해도 아이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BGF그룹은 더 많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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