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그룹의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1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로크 프로젝트' 공연이 12월 7일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양일간의 공연은 성황리에 종료됐다. 소프라노 서예리의 무대와 연기, 세계적인 거장 르네 야콥스가 발탁한 테너 홍민섭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트라베오소 정윤태, 바로크오보에 신용천 등의 음색에 호평이 이어졌다.
2022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는 악장 요하네스 리르타우어의 역량과 리더십도 부각됐다. 바로크 바이올린 김나연, 이한솔, 바로크 비올라 김재윤, 바로크 첼로 강효정 등을 주축으로 한 한화바로크프로젝트의 앙상블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1부 프로그램 바흐의 '커피 칸타타'는 성악가들의 연기와 연출, 빼어난 음악적인 해석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간단한 상황극으로 만든 '커피 칸타타' 연출에도 호평이 이어졌는데, 연극적 상황을 충실하고도 재치 있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2부 프로그램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서 계신 성모) 연주 때에는 눈물을 흘린 관객들도 있었다.
앙코르 때에는 모든 연주자들이 출연해 헨델의 '메시야' 중 '주는 목자요, 선하신 목자요'(He shall feed his flock like a shepherd)를 연주했다.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고,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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