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사회서 주주배정 증자 결정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농협은행 등 자회사 증자 재원 조달을 위한 자본확충의 일환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1조11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농협금융의 유상증자는 201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주당 6만910원(액면가액 5000원)에 신주 1825만8086주를 보통주로 발행하며, 주주배정 증자방식으로 농협중앙회가 출자금 전액을 부담한다. 신주발행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농협금융 측은 이번 유산증자에 대해 "내년 증자가 필요한 자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을 확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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