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87달러(1.15%) 상승한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10시16분 현재 1.556% 상승한 78.99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4일 월간 원유 증산 규모 논의를 앞두고 있다.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올해 1월 하루 평균 원유 생산을 40만배럴 늘린다는 종전의 계획을 유지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2월에도 증산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프라이스 퓨쳐스 그웁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OPEC+ 회의와 관련해 "원칙에서 변경될 것으로 보지 않으며, 하루 40만배럴로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8.10달러(1.53%) 내린 1799.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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