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상공인 40조 지원···청탁금지법 선물액 20만원" (종합)
홍남기 "소상공인 40조 지원···청탁금지법 선물액 20만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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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손실보상·성수품 공급 진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정부가 6일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약 40조원 규모 신규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40조원 규모 신규자금은 '희망대출 플러스' 등 소상공인 대상 연중 저금리 융자 지원을 위한 35조8000억원과 별도로 투입하는 예산이다.

손실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를 최대한 신속 집행하고 '손실보상 선지급 프로그램'도 신청업체에 대해 설 연휴 전 대부분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는 방역지원금 신규 지급,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대상 확대, 방역물품 실비 지원을 말한다.

이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000만원 범위 안에서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추진하고, 명절 전 영세 사업자·중소기업 등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등도 조기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8일부터 30일간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상향하겠다"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한도와 온누리상품권 1월 구매한도도 올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 할인 혜택을 주는 농축수산물 쿠폰 한도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고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지류 상품권 70만원, 모바일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서민 생활물가와 관련해서는 16대 성수품을 작년 설보다 일주일 빠른 3주 전부터 역대 최대 수준인 20만4000톤을 공급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 가격 급등 원재료 대상 세제·금융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6대 성수품에는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고등어, 오징어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10일부터 28일까지 성수품 공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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