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마포구 집값, 2년9개월만에 하락 전환
서울 도봉·마포구 집값, 2년9개월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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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도봉구와 마포구의 집값 변동률이 2년9개월여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도봉·마포구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상승률을 보이면서 4주째 보합권에 있다. △성동구(0.19%) △강서구(0.15%) △금천구(0.14%) △서대문구(0.1%) △양천구(0.1%) 정도만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의 집값 변동률도 0.03% 기록해, 안정세에 돌입했다. 안양 동안구(-0.17%), 구리(-0.05%), 용인 기흥구(-0.03%)는 집값이 하락했으며, 보합지역은 11곳이었다. 이 외 △파주(0.28%) △광주(0.19%) △안산 상록구(0.14%) △평택(0.12%) △수원 팔달구(0.11%) 등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인천도 0.07%을 기록하며,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보합권에 들어왔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12%), 서·남동·미추홀구(0.09%)가 조금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은 0.08%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8%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0.06%)보다 조금 확대됐지만 보합권 내에 있다. 관악·금천구(0.19%), 강서·도봉·영등포구(0.16%)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 0%대 낮은 상승을 보였다. 성북구(-0.01%)는 하락했다. 

경기도 전세시장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률인 0.06%보다 상승폭이 더욱 둔화됐다. 경기도에서는 △광주(0.50%) △양주(0.36%) △파주(0.35%) △안성(0.30%)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50%) △구리(-0.26%) △광명(-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구(0.18%) △미추홀·계양구(0.06%) △중구(0.04%)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5.3으로 지난주 50.5보다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매수자의 관심은 드물고 매도자 문의가 많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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