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7420억원, 전년보다 6.5%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19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이 7420억원으로 2020년 6970억원에 견줘 6.5% 증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원외 처방이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대개 의약품의 매출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는 복합제 로수젯이 1232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내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049억원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연간 원외처방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 의약품은 2020년 13개에서 지난해 16개로 늘어났다.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가 대표 품목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일 정도로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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