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OK금융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OK금융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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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러시앤캐시' 보유 대부업 회사
(사진= OK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세청이 OK금융그룹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국세청 직원들은 서울 중구 OK금융그룹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무조사는 예고없이 이뤄진 조사로, 그룹 내 탈세나 내부거래 등의 정황을 포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통상 15일 전 대상 기업에 사전통지를 한 뒤 진행되나, 법 위반 정황 등이 포착될 경우 비밀리에 진행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기본법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조사국의 조사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업계 내에서 해당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날 일본계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세무조사가 진행된 상황"이라면서 "OK홀딩스나 저축은행에서 세무조사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 세무조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국내 대부업계 1위로,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총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3조393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기자본(2조7653억원) 비중이 67%에 달하며, 대출채권은 1조8469억원(기업대출포함)에 이른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OK금융그룹이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당시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청산하기로 한 대부업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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