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이 34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9일 프롭테크 스타트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3837건으로 2016년(4511건), 2015년(3879건)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강남 권역(거래량 678건, 거래액 12조4000억원)과 도심 권역(682건, 5조3000억원)은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의도 권역(485건, 3조5000억원)은 매매거래금액은 역대 최대지만, 거래량은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자치구별로 매매거래량은 △강남구(449건) △종로구(351건) △중구(331건) △마포구(323건) △용산구(269건) 순, 매매거래금액은 △강남구(9조1000억원) △중구(3조3000억원) △서초구(3조3000억원) △강서구(2조3000억원) △마포구(2조2000원)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자치구는 △마포구(74.6%) △용산구(53.7%) △동작구(47.4%) 등이며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한 지역은 △동작구(250.1%) △강서구(177.2%) △마포구(174.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최대 매매금액을 기록한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 5가의 '힐튼호텔'로 1조4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지스 자산운용이 인수했으며 기존 호텔은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호텔 및 오피스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