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2753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2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며 "매출 인식 회계기준 변경으로 '나보타'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2015년 이후 첫 두자릿수 성장으로 외형확장을 이어갔다"며 "특히, ETC사업부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한 7780억원을 달성했고, 나보타는 국내외 양 시장 모두 판매호조를 거두며 전년대비 58% 증가한 796억원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상업화는 상반기에 진행돼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보타의 중국 등 신규 국가 진출 및 국내 판매 확대로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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