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면전 가능성···WTI 0.20%↑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면전 가능성···WTI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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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9달러(0.20%) 상승한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10시 53분 현재 97.6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랐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군 15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국경 접경지역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체류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즉각 떠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미국·독일 등 각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유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은 전날 2개의 러시아 은행과 국채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독일은 러시아와 자국을 잇는 천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2의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국제 금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00달러(0.15%) 오른 1909.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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