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축제거리서 신인 음악가 발굴·명사 초청 야외 강연 프로그램 운영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케이티앤지(KT&G)가 서울 마포구청과 손잡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안 홍대축제거리(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앞)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4일 KT&G에 따르면, 마포구청과 전날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홍대축제거리는 지난해 6월 KT&G 상상마당 홍대 주변에 2800㎡ 규모로 꾸며졌다. 마포구는 홍대축제거리를 문화·예술 행사가 연중 상시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G는 마포구를 돕기로 했다.
KT&G는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홍대축제거리에서 공연을 원할 경우 상상마당 홍대의 시설과 공간, 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대 지역 기반 소규모 창작자의 유통망을 넓혀주기 위해 홍대축제거리에서 상생 협력 벼룩시장(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엠제트(MZ)세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신인 음악가 발굴을 위한 '버스킹 오디션'과 문화예술 분야 명사를 초청해 야외에서 강연을 듣는 '스트릿 마이크'를 홍대축제거리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 유명 유튜버가 참여하는 공개방송도 계획 중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인디문화 발원지인 홍대축제거리 활성화에 상상마당 홍대가 함께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마포구청과 적극 소통을 통해 상상마당 홍대 앞 축제거리에서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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