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강원·경북 산불 피해 주민 지원 동참
패션업계, 강원·경북 산불 피해 주민 지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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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유니클로, 생필품·옷·성금 전달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직원들이 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의류를 차에 싣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업계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7일 이랜드그룹은 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2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불과 의류 같은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1차 지원 물품을 보냈다.

이랜드는 향후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주택 복구를 지원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에는 이랜드재단을 중심으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3개 법인이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의류 1억원어치를 동해시청에 전달했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경량패딩과 긴팔 티셔츠, 양말로 구성된 구호 의류는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에선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제공과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성금과 함께 기탁한 유니클로 의류도 이재민과 현장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그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의류를 기부해왔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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