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아주IB투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아주IB투자는 국내에서 씨앤투스성진, 피엔에이치테크, 딥노이드, 아모센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크래프톤, 실리콘투, 프롬바이오, 트윔 등 9개사의 코스닥 상장, 해외에서 2개사(Rallybio, Xilio)의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훌륭한 IPO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일부 지분을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 매각하는 등 주목할 만한 회수성과를 보여줬다.
아주IB투자의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10일 상장하는 모아데이타, 야놀자, 나노팀, 큐라티스 등 기대를 모으는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약 10여개사가 IPO를 준비 중에 있다. 미국에서도 기 투자한 포트폴리오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연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창사 이래 최초 운용자산(AUM) 2조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아주IB투자의 12월말 현재 운용자산(AUM)은 2조127억원으로 2021년 한 해에만 3627억원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액셀러레이터 '아주좋은창업초기펀드'(145억원), VC부문의 '아주좋은 벤처펀드 2.0'(2940억원), 'IBKC-아주IB I-Discovery'(72억원) , PE부문의 '아주-원익 턴어라운드 1호'(470억원) 결성으로 올해 각 사업부문에서 활발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2년이 시작되자마자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Life Science 4.0펀드도 결성을 시작했다. 현재 운용중인 해외투자펀드1~3호에서 투자한 33개 기업 중 18개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만큼,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공격적인 펀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환경과 높은 주가변동상황 속에서도 아주IB투자는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전년대비 배당을 2배 늘리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국내최고 VC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