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8만3665명 '역대 최다'···정점은 언제?
코로나19 신규확진 38만3665명 '역대 최다'···정점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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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10만명 폭증···누적 사망자 1만명·위중증 1066명
중증병상 가동률 61.9%···수도권 57.6%-비수도권 71.9%
"22일 이전 정점···주간 일평균 29만5천∼37만2천명 사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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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40만명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8만3천66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20만6천2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9일(34만2천433명·당초 34만2천436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4만1천231명 더 많았다. 전날(28만2천983명·당초 28만2천987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0만678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5일(25만4천321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16만6천199명)의 2.3배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782일 만에 600만명을 넘었다. 하루 사망자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69명으로 전날(229명)보다 40명 늘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782일, 만 2년 1개월여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6%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71명, 60대 24명, 50대 12명, 40대 1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1천66명으로 전날(1천116명)보다 50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명대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75명, 70대 315명, 60대가 220명, 50대 88명, 40대 26명, 30대 23명, 20대 15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5명, 10대가 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을 넘긴 이후 닷새 연속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중·하순께 위중증 환자가 1천700∼2천75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까지 차질없이 치료할 수 있고, 병상 효율화를 통해 2천5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9%(2천751개 중 1천702개 사용)로 전날(61.5%)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6%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1.9%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4.5%로 전날 61.9%와 비교해 2.9%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43만2천533명으로 전날(131만8천51명)보다 11만4천482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1만77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만3천590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0만7천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천7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12113명(55.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천967명, 경남 2만4천279명, 충남 1만3천642명, 경북 1만3천558명, 대구 1만3천414명, 전북 1천833명, 전남 1만214명, 충북 9천871명, 강원 9천433명, 울산 9천100명, 광주 8천948명, 대전 8천515명, 제주 5천191명, 세종 2천512명 등 총 17만1천477명(44.7%)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0만7천943명, 서울 8만437명, 부산 3만1천967명, 경남 2만4천282명, 인천 2만3천738명 등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오는 22일 전에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천∼37만2천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런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정부가 말한 기준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이므로 주말과 내주 초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오는 22일 전에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천∼37만2천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이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정부가 밝힌 기준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이기때문에 주말과 내주 초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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