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 윤대희 신보 이사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울진·삼척 산불피해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특례보증 지원 △비대면 방식 활성화를 통한 보증지원 간소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협력방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기문 회장은 "보증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년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금리인상 기조, 원자재가 급등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더욱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기보, 중기중앙회, 신보가 서로 협력해 원활한 보증공급과 신속한 자금지원으로 현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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