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유가 부담에 약보합···2720선 마감
코스피, 고유가 부담에 약보합···27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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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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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약보합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39p(0.20%) 내린 2729.66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8.80p(0.69%) 하락한 2716.25에 출발한 지수는 1%대까지 하락하며 오전 한때 2700선 초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해 나가며 2730선 목전까지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6억원, 223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은 67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255억4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1%대 하락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시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2.06%)과 섬유의복(1.56%), 시계(1.54%), 의료정밀(1.23%), 비금속광물(1.20%), 운수창고(1.08%), 화학(1.03%), 종이목재(0.67%), 전기가스업(0.64%), 건설업(0.47%) 등이 상승했고, 서비스업(-0.88%), 의약품(-0.79%), 전기전자(-0.73%), 철강금속(-0.65%), 증권(-0.50%), 유통업(-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대장주 삼성전자(-0.99%)가 사흘 만에 하락했고, SK하이닉스(-2.43%), NAVER(-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카카오(-1.41%) 등이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25%), LG화학(4.53%), 삼성SDI(2.12%), 기아(0.42%) 등은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9곳, 하락 종목이 361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p(0.13%) 오른 931.75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4.28p(0.46%) 하락한 926.29에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1%대까지 확대하며 오전 한때 92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상향하며 반등한 뒤 930선에 안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0원 오른 달러당 1218.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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