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네트웍스가 주주총회에서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최 사업총괄은 SKC전략기획팀, SK㈜ 사업지원담당,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등 그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2019년 SK네트웍스로 이동해 기획실장을 거쳐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또 김형근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으며, 정석우 이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ESG 경영 실천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함으로써 명확한 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하는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모빌리티·홈 케어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 181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거뒀다.
특히 SK렌터카는 제주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으며,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출시해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고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튼튼히 했다.
SK매직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콜렉션'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