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초개인화 맞춤투자 서비스 '굴링' 출시
삼성증권, 초개인화 맞춤투자 서비스 '굴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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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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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 '굴링'을 오픈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가 투자목표와 기간, 기대수익률, 금액만 입력하면 굴링의 로보알고리즘이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 개인별 최대 1만6000개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적화된 투자 제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돈을 굴린다'라는 의미를 담은 '굴링'은 각 개인마다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제공된 포트폴리오 내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가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분산해 최대 7가지의 상품에, 각 상품별로 교체할 수 있는 대안상품도 3가지씩 제공돼 투자자 입맛에 맞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또 굴링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또는 나이, 자산규모 등 유사한 투자집단이 선호하는 상품 등 개인의 특성이 포트폴리오에 반영된다. 때문에 같은 목표, 기대수익률 등을 갖고 있더라도 고객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을 제안하는 초개인화된 포트폴리오가 제공되며, 삼성증권을 오래 거래한 고객의 경우 더욱 본인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굴링은 연 3~8% 중 고객이 원하는 기대수익률에 따라 포트폴리오 제공이 가능해, 주식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형 투자상품을 선호하면서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하는 상품은 '펀드'와 'ETF'로, 삼성증권 포트폴리오 전략팀에서 과거 성과, 운용규모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473개(2022년 3월말 기준)의 상품 유니버스로 제한해 신뢰도를 높였다.

굴링은 서비스 가입 전에, 향후 시장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손실금액 예상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각 자산별 수익금액 변화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 가능해,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투자 실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한 이후에는 목표달성 시까지 밀착해서 관리한다. 정기적인 성과보고 뿐만 아니라, 보유한 상품에 이슈가 발생하거나 시장 환경이 최초 설계 당시와 변화할 경우 등 이벤트별 대응전략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굴링' 오픈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사용되는 '콘텐츠 큐레이션' 형태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금융자산 큐레이션' 서비스로 증권업에 확장·접목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굴링을 통해 개별 투자자의 성향, 환경 등을 고려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PB 자산관리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정상품에 집중하는 방식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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