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정의 달 대목' 노린다···거리두기 풀려 마케팅 강화
유통업계, '가정의 달 대목' 노린다···거리두기 풀려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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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상품 할인과 체험 콘텐츠 내세워 소비자 유혹
세종시의 한 창고형 대형마트.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유통업계가 3년 만에 맞이한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가정의 달 마케팅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3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인행사와 체험 콘텐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까지 레고 특가 행사를 본점·동탄점·월드몰점·부산본점·인천점에 입점한 5개 레고스토어에서 선보인다. 레고스토어에서는 인기 베스트 상품 10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주요 100여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파우치 2종 및 스타트 팩 2종을 증정한다.

이에 더해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5일 평촌점·수원점에서는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키즈 패션쇼와 함께 어린이 댄스팀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 키즈 뷰티 전문 브랜드 디엘프렌즈 매장에서는 코스메틱·드레스·슬라임 체험존을 운영한다. 상품 구매시 금액대별로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체험 행사 키즈 인 원더랜드를 준비했다. 점포별로 풍선 머리띠와 스티커 증정, 인형뽑기, 영화관 팝콘 증정 등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내세웠다.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내달 중 더 스테이지 버추얼 스토어를 선보인다. 더 스테이지 버추얼 스토어는 신세계 본관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마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듯 브랜드 별 추천 선물과 제품 소개를 진행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온·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맞이에 나선다"며 "선물 쇼핑은 물론 봄맞이 나들이를 나선 고객들을 위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월리와 월리 크루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13m에 달하는 초대형 월리 조형물과 1.8m 높이의 월리 크루 조형물 200개를 포함해 총 2500개의 월리 캐릭터로 백화점 및 아울렛 점포 내·외부를 꾸민다. 

대형마트 3사의 행사도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이밖에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GO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 스캔앤고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성인권 2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방문하고 해당 내역을 인증할 경우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즉시 할인해준다.

이마트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어버이날을 맞이해 풍성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상품별 가격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과 무이자 혜택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가전 행사를 확대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50% 할인한다. 건강가전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고가 선물로 제격인 인기 안마의자 20여종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20만원 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물가 안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채널 별로 엄선한 상품들로 구성한 그룹 통합 세일을 강화했다. 일례로 △홈플러스 마트 레고 최대 40% 할인(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반값 △홈플러스 온라인 단독 반값 △홈플러스 몰 아동복 최대 70% 할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돈육·밀키트 릴레이 반값 등을 진행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완구류를 비롯해 다양한 장바구니 상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 전개해 고객들이 물가 부담 없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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