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재택치료에 안전상비약 매출↑···편의점업계 방긋
코로나19·재택치료에 안전상비약 매출↑···편의점업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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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구매 간편·접근성이 뛰어나 수요 증가
편의점 매대에 진열된 안전상비의약품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안전상비약 제도에 따라 타이레놀·판콜에이·판피린 등 의사 처방이 필요치 않은 일반의약품 13종을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택치료로 인해 해열진통제를 포함한 안전상비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제히 안전상비약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특히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과 맞물리는 경우 복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큰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일반감기약 대부분이 전년 보다 20~30%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이 최근 한달(4월 17일~5월 18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4%에 증가했다. CU에서는 감기약 매출이 26.7% 뛰었다. 파스, 소화제, 해열진통제도 각각 14.2%, 11,1%, 8.9%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이마트24 안전상비의약품 매출도 전년 대비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감기약 매출이 30.7% 뛰었다. 소화제, 진통제도 각각 24.4%, 3,3%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기간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상비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전문가들은 편의점 업계의 안전상비약 품목 메출 확대 근거로 심야시간대 구매가 간편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강조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 약국을 찾는 대신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의점은 심야시간대 구매가 간편하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안전상비약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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