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은행장 참석···시장동향·건전성 관리 방안 논의 전망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주요 은행장들과 상견례를 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상견례와 함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한 논의들이 다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은행들의 건전성 제고에 대한 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전날 '금융시장 리스크점검 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과거 금융위기 사례와 달리 코로나19 장기화, 전쟁, 주요국의 긴축정책 등에 따라 금리·물가상승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위기가 증폭되는 경우에도 대내·외 충격을 흡수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 원장은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투자,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업권과의 만남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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