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지난 6월 내수 4433대, 수출 2만2255대 총 2만6688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총 판매대수는 2021년 6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987대로 가장많이 판매됐다. 스파크(1205대), 이쿼녹스(299대), 말리부(271대), 콜로라도(264대), 트래버스(229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회사측은 "한국지엠 투트랙 전략의 핵심인 수입 판매 모델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도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299대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2만22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경승용차(3882대), RV(1만7905대), 중대형승용차(468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692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세를 기록해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도 3882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8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선보인 시에라, 타호 등 GM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GM 내 브랜드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