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기업집단을 2022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서 여수신·보험·증권 등 2개 이상의 금융회사를 소유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인 집단을 말한다.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에는 다움키움그룹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다우키움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44조8000억원, 키움증권 등 주력업종 자산 38조3000억원, 저축은행 등 비주력업종 자산 5조1000억원으로 지정요건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 금융업종 자산이 5조원 미만인 KTB,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은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 선정 △내부통제·위험관리 등 정책·기준을 마련 △자본적정성 비율 준수 △내부거래 관리 및 보고·공시 등의 의무가 부여된다. 계열사 간 부실이 전이·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내부거래가 기업집단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에는 6개월간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의 적용이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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