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GS건설은 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아파트 점검과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은 주택의 기능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하임랩'(HEIMLAB)을 설립하고 올해 서울 강남구에서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하임랩은 독일어로 집을 의미하는 'HEIM'과 영어로 연구소를 뜻하는 'Laboratory'(LAB)의 합성어다.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주거 데이터 기반 아파트 점검·보수 서비스다. 집 주소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한 번에 예상 견적 확인, 서비스 신청, 결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진행 과정도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임랩은 고가의 개인 자산인 아파트를 구매했지만 하자보수기간이 끝난 아파트 중 주거환경 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을 상대로 체계화된 점검과 유지 관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 중 하임랩 점검·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한 주택 기능 향상 시공 서비스인 '하임랩 솔루션'이, 또 연내에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인 '하임랩 리모델링'이 출시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강남구에서 하임랩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에 서초·송파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2025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주거 환경서비스를 통해 구축 아파트도 신축처럼 관리 받고 수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시공 후 하임랩 체크 진단 보고서를 발급해 아파트 거래 시, 집에 대한 신뢰 제공을 통해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