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21일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가성비'로 유혹
대형마트, 21일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가성비'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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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기 내세워 5만원 미만 물량 확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알리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대형마트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기 명분을 내걸고 선물세트 할인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서 준비한 추석선물세트의 특징은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 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것이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내세웠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인 '리미티드 딜' 11종을 준비했다. 지난해 추석(4종)보다 3배가량 늘린 수치다. 리미티드 딜은 대량 매입과 사전 비축을 통해 기존 선물세트와 견줘 최대 40% 가격을 내린 상품이다. 올해 추석 이마트는 건강식품 공동 기금을 모집한다. 상품당 최소 투자 인원이 모이면 최대 75%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마트도 전 점포와 온라인(롯데마트몰)에서 추석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예약 판매 대상은 신선식품 192종과 가공식품 206종, 건강기능식품 54종 등 800종에 이른다. 롯데마트 역시 5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10%가량 늘렸다. 

예약 판매 기간 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소비자한테 정상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준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면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전국 무료 배송 가능하다.

홈플러스에선 한가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내걸고 추석선물세트 585종에 대한 예약 특선을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7% 늘렸다. 홈플러스 쪽은 "가성비·프리미엄·차별화 콘셉트로 이번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면서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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