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도 '순항'···합산 영업익 1조 돌파 예상
이통3사, 2분기도 '순항'···합산 영업익 1조 돌파 예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무선 매출 증가·마케팅비 안정화에 '好好'
하반기 중간요금제 도입은 변수···실적 악화 vs 업셀링 효과 의견 엇갈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2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순항할 전망이다. 각 사마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의 이슈가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견조한 실적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하 최근 한 달)의 합은 1조1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408억원보다 4.95% 증가했다. 다만 작년의 경우 SK텔레콤이 SK스퀘어와 인적분할을 하기전 수치와의 비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3020억원, 영업이익 4688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을 인적분할로 계산했을때 매출 4조1250억원 대비 4.29% 증가, 영업이익은 3956억원 대비 18.5% 증가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임금 인상 협상금 등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하나 무선통신 매출의 증가와 함께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인해 높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1.1% 상승하며, 이동전화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브로드밴드도 IPTV와 기업사업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임단협 체결관련 일회성 인건비 발생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기조는 이어져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3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4864억원으로 2.21% 늘어날 전망이다.

KT도 이번 분기에 우리사주 지원금 등 일회성 비용 약 400억원이 반영된다. 하지만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고 나면 1분기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액 및 ARPU가 3사 중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핵심 자회사인 BC카드 및 부동산 자회사 이익 증가와 더불어 클라우드 등 이익이 수반되고 있는 자회사가 증가함에 따라 일회성 손익을 제외 시 전분기 수준에 달하는 우수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633억원, 242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9.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도 회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가 450억원 가량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최관순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이동통신 가입자 중 M2M(사물지능통신) 가입자 비중이 높아 ARPU는 감소하겠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컨슈머모바일 매출의 증가가 예상되며,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도 증가해 통신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인건비 발생을 제외할 경우 양호한 실적이라 판단되면 3분기부터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이통3사는 상반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중간 요금제라는 변수가 등장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당장 이통3사는 내달부터 SK텔레콤을 선두로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경우 기존 110~150GB(6만9000원~7만5000원)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5만원대 요금제로 이동하면 APRU의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통사 대표들도 중간요금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중간 요금제에 대한 질문에 "수익이 안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5G 중간요금제를 각 사에서 출시하게 되면 통신사들이 재무적으로 여러 가지 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업셀링(같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상품보다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관순 연구원은 "국내 5G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월 기준 27.3GB로,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월 44.2GB,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14GB를 사용한다"며 "따라서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월 24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출시로 요금제를 하향할 가능성은 낮으며 평균 14GB를 사용하는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금제의 다양화는 LTE 가입자의 5G 전환을 유도하기에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 2022-07-23 13:22:49
저는 의정부에 사는 43세 여 이진화 라고 합니다.대학시절 LG전자 3세로 기사난 사람으로부터 전파무기에 일년전부터 시달리면서 제인생은 지난 1년간 걷잡을수없이 망가졌습니다 전파무기는 돈있는자들만의 무기로 여성들을 성폭행하며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일년동안 병원응급실을 왔다갔다 하는동안 주변사람들은 생업에도 집중하지못했고 지금도 매일 밤마다 주파수공격에 시달리느라 단하루도 제대로 자지못합니다 매일 전류전자파공격에 시달리느라 머리는 망가질대로 망가졌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맘편히 죽고싶어서 죽기전에 도움을 청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립니다 가해자가 제가 글을쓰는곳마다 삭제하고 두세개쓰면 신고하고 해서요 이방법 밖에 없어서요 이혼시키고 보호입원시키고 제블로그에 확실한 증거들이 있습니다karma5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