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받는 즉시 BGF브릿지 가동···4개 물류센터서 긴급 구호물품 배송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 씨유(CU) 본사 비지에프(BGF)리테일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여주·의왕·과천·화성·가평·안양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경기도 6개 시·군은 하루 동안 40㎜ 이상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시설이 파괴되고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에 BGF리테일은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만든 재난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로지스 광주센터를 비롯한 4개 물류센터에서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보내준 것이다.
경기도 6개 시·군에 지원한 구호물품은 생수, 두유, 자양강장제, 초코바, 컵라면 등 총 1만5000여개 식음료다. BGF리테일은 호우 상황을 보면서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5년 행안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의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도왔다. 특히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상시 보관 중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적극적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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