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4250억원···전년比 63.5%↓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4250억원···전년比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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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주가하락 등 영향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3.5% 하락한 425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엔 지난해 1분기 반영된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당시 삼성생명은 1분기 실적에 세후 6475억원 규모의 배당을 반영했다. 또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늘어난 것도 순익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594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6.6%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9조26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기준 8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신규투자이원 개선 및 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2분기만 떼어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2.8%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익과 비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4025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06.3% 늘어난 2704억원, 원수 보험료를 의미하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9조959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삼성생명의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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