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가 내달 1일부로 김희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인재개발원장(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김 원장 선임은 올해 4월 외부 인재 영입을 전담하는 스타(STAR)팀 신설 이후 첫 번째 최고경영자(CEO)급 영입이다.
김 원장은 경영학 전반에 걸쳐 거시적 안목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 롯데의 사업 방향과 일치된 그룹 인적자원(HR)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인재개발원장은 경영학 전반에 걸쳐 거시적 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 조직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협업해왔다. 인재개발원을 전문가 조직으로 육성하고 선제적으로 계열사 HR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와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메시지 등을 통해 조직 개방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해왔다. 이에 맞춰 롯데는 지난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수혈했다.
한편 롯데는 향후 인적자원관리(HRM)·개발(HRD)을 아우르는 HR혁신통합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김희천 신임 인재개발원장을 TF장으로 겸임 위촉해 그룹 전체의 HR전략 방향과 혁신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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