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원정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코스모화학에 대해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를 발표하며 중장기성장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면서 "주력사업인 이산화티타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통해 큰 폭의 이익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코스모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 양극활 물질 수직계열화에 따른 사업적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코스모신소재의 양극활물질 사업 확대는 이 회사의 실적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이산화티타늄 부문은 독일 크로노스노향 특수용 아나타제 제품 OEM 공급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 및 체질개선이 이뤄질 것"라고 전망했다.
폐배터리 사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내년 생산설비 구축 완료 후 내후년 풀캐파 가동이 전망되며 종속회사 코스모신소재라는 확실한 수요처가 있기 때문에 연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액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별도 실적은 매출액 3338억원 (올해 대비 44.8% 증가), 영업이익 224억원 (62.2%)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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