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와 달러 하락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1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8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37분 현재 0.745% 오른 93.3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올랐다. 전월의 8.2%에서 0.5%p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보다도 낮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로 예상치인 0.6% 상승을 하회했다.
근원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 보다 낮았다. 근원 CPI 전월대비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올라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돌았다.
CPI 상승률 둔화로 달러 지수는 2% 넘게 하락했다.
달러 가치 하락은 달러화로 거래하는 원유 가격이 싸지는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0.0달러(2.33%) 오른 1753.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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