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430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0p(0.08%) 오른 2436.23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84p(0.32%) 상승한 2442.17에 출발한 지수는 잠시 반락하며 2420선 초반까지 밀린 후 24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후 좁은 폭에서 거래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7p(0.10%) 오른 3만4429.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7p(0.12%) 떨어진 4,071.70으로, 나스닥지수는 20.95p(0.18%) 밀린 1만1461.50을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하거나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를 높이는 내용이 유입된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9억원, 4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93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3억6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84%)과 섬유의복(2.34%), 운수창고(1.54%), 기계(1.05%), 유통업(1.12%), 통신업(0.92%), 서비스업(0.73%), 철강금속(0.53%), 화학(0.51%), 음식료업(0.57%), 건설업(0.44%), 금융업(0.40%), 비금속광물(0.30%), 운수장비(0.34%), 종이목재(0.07%) 등 다수가 오르고 있다. 의약품(-0.84%), 전기가스업(-0.46%), 전기전자(-0.29%), 증권(-0.2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17%)와 현대차(0.30%), NAVER(2.70%), 기아(0.30%), 카카오(1.93%), POSCO홀딩스(0.51%) 등이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 SK하이닉스(-0.37%), LG화학(-1.97%), 삼성SDI(-0.56%)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1곳, 하락 종목이 2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54p(0.62%) 상승한 737.49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3.50p(0.48%) 오른 736.4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