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부산은행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 규모의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부·울·경 소재 부산은행 주거래 기업이다. 여신거래 5년 이상 기업 중 매출액 감소 등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다.
부산은행은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심사협의회'를 신설하고 업체의 성장 가능성과 업황, 매출액 추이 등을 심사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긴급 운전자금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이번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지역 경제위기 극복 방안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한 지역 CEO 소통 간담회 이후 시행하는 지역상생 방안의 일환"이라며 "지역경제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빈틈없는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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