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2대 주주 오른 카카오는 하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두 기업이 동반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37분 에스엠은 전장 대비 1만1500원(11.68%)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브도 1만4700원(7.41%) 상승한 2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앞서 에스엠 2대 주주에 오른 카카오는 4.23% 떨어진 6만7900원으로 나흘 만에 반락했다.
하이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수만 에스엠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7100여억원을 들여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SM 주식 2380만7301주 가운데 25%인 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취득할 것이라고 했다.
25%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하이브가 최대 40%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M 이사회는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했고, 카카오는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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