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열어···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여부 관심
삼성전자, 이사회 열어···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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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정기 주주충회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 14일 이사회를 연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과 안건 등을 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15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총을 앞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돼, 부친인 이건희 선대회장이 비자금 특검 수사로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았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2019년 10월에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미등기 임원 신분에서 지난해 10월 책임 경영를 위해 회장 자리에 오른만큼, 등기 임원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 등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해 등기 임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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