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중국 TCL에도 밀렸다···출하량 3위 
LG전자 TV, 중국 TCL에도 밀렸다···출하량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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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였던 일본 소니도 5위로 추락
삼성, 17년 연속 점유율 1위
LG전자가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를 27일 국내 출시한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연출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연출 이미지.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세계 TV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무섭다. 중국 TCL의 TV 출하량이 LG전자를 앞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시장조사 이후 처음으로 LG전자가 2위 자리를 내줬다. 

심지어 일본 소니는 중국 업체에 밀려 TV 점유율(금액기준)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수요 위축 여파로 지난해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2억1354만대)보다 4.8% 감소한 2억326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2억1000만대 이후 1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LCD TV 출하량도 전년보다 5%가량 감소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총 3984만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출하량 2376만대로 중국 TCL(2379만대)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금액 기준 세계 TV 시장 규모 축소 폭은 더 크다. 지난 2021년 1179억4748만 달러에서 지난해는 1024억2138달러로 13.2% 감소했다.   

지난해 금액 기준 점유율 1위 또한 삼성전자(29.7%)였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세계 TV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2021년 이후로 점유율 30% 넘지 못하고 있다. 

2위는 LG전자(16.7%), 3위는 TCL(9.4%), 4위는 중국 하이센스(8.9%)였다. 3위를 유지했던 소니는 점유율 8.2%로 5위로 주저앉았다. 

LG전자가 판매량 감소에도 금액기준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은 프리미엄 TV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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