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은행은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H.art1)'과 연계한 신탁 신상품인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미술품 신탁)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미술품 신탁은 하나은행이 을지로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에서 지난달 최영욱 작가전을 개최했을 때, 전시기간 동안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미술품 신탁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처분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미술품 시장과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작품 작가, 전시기획자, 위탁판매업자, 미술품 애호가 등 고객을 대상으로 미술품 신탁 저변을 넓혀 아트뱅킹의 확장모델로서 신탁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테사', 음악저작권 유통 플랫폼 '뮤직카우' 등 주요 조각투자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조각투자 관련 '수익증권 발행신탁'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토큰증권 제도 시행시 '신탁형 유동화' 역량을 최대한 발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회사간 협업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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