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오리온그룹이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중국에 수출한다. 10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오리온그룹 부회장)가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및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과 제주용암수의 중국 판매·유통 계약을 했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에서 '칭따오 맥주' 유통을 맡은 음료 판매 기업이고,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축구클럽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기업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제주용암수의 중국 판매에 필요한 영업망 등을 준비해왔다.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경도 200㎎/ℓ와 경도 300㎎/ℓ 제품을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AI.GUORUI 火山熔岩水)란 이름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현지 판매·유통을 맡는다. 중국 협력사는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칭따오 맥주 유통망도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용암수 수출 계약에 대해 오리온그룹 쪽은 "중국 물 시장 진출로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음료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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