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m,Life'에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미싱과 악성 앱, 인터넷주소(URL) 등으로 다변화하는 피싱 범죄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환경을 강화한 셈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사용해 이용자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즉각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한 번 이상 탐지된 악성 앱만을 탐지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모든 앱을 확인해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m,Life를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에서 설치·업데이트하면 페이크파인더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앱 실행 중 악성 앱이 발견되면 '보이스(메신저) 피싱으로 의심되는 악성 앱이 탐지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해당 악성 앱을 삭제할 수 있는 버튼이 앱 화면에 표시된다.
또한 보이스(메신저) 피싱을 비롯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원격제어 앱이 탐지될 경우엔 해당 원격제어 앱 실행 종료를 유도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배영식 자산운용본부장은 "피싱방지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고객들과 앱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피싱사고를 원천 차단하고자 프로세스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업그레이드 중이며, 철저한 보안 강화로 고객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